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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뉴캐슬 호주 원정에 브레이크? “PFA서 개입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시즌 뒤 친선경기에 브레이크가 걸릴까. 최근 현지 매체는 일정상의 어려움을 짚으며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토트넘과 뉴캐슬은 오는 5월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크리켓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구단은 “5월 호주 멜버른을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는 ‘글로벌 풋볼 위크 멜버른’의 일환”이라며 “지난여름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처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고향 복귀전을 기념하는 경기”라고도 설명했다. 해당 기간에는 남녀 호주 A-리그 올스타팀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경기가 열리는 날짜였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38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뉴캐슬 역시 같은 날 브렌트퍼드와의 경기로 마침표를 찍는다. 즉, 리그 일정 종료 단 2일 뒤에 곧바로 호주행 비행기에 탄다는 의미다.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 “토트넘과 뉴캐슬이 시즌 종료 직후 친선경기를 하기로 한 어이없는 결정에 PFA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두 팀은 대륙별 국가대표 대항전 일정이 있음에도 2만1000마일 떨어진 호주 원정이 모든 스타를 데려가려고 한다”라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이미 이런 움직임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 기자회견 중 “어느 때보다 클럽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수들은 대표팀과 클럽을 오가며 경쟁하고 있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게 일방적인 방법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를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물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은 그보다 뒤인 5월 말,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은 6월에 열리기도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엇이든 적응하고, 호주에 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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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강등 확률 공개, 버밍엄 40.5%, 스토크 17.4%…백승호·배준호 어쩌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비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첫 시즌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게 될까.최근 한 스포츠 통계 매체가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들의 강등 확률을 공개했다. 매체는 챔피언십 구단들의 잔여 일정과, 난이도에 따른 강등 확률을 집계했다. 현재 챔피언십은 38라운드를 마친 상태라, 구단들은 단 8경기만을 남겨뒀다.올 시즌 챔피언십에선 로더햄 유나이티드가 일찌감치 최하위(승점 20)에 머물며 강등을 확정했다. 남은 자리는 단 2개. 매체가 이날 공개한 확률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건 23위 셰필드 웬즈데이(11승5무22패·승점38)였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지난 2022~23시즌 리그1에서 3위를 기록,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힘겹게 챔피언십 무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1년 만에 강등 위기에 놓였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2연패에 빠졌다.공교롭게도 그 뒤를 이은 게 버밍엄이다.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는 버밍엄은 21위(승점 39)인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승점 격차가 1에 불과하다. 버밍엄이 22위인 허더즈필드 타운(승점 39)보다 강등 확률이 높게 측정됐다는 건, 그만큼 잔여 일정 난이도가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버밍엄은 플레이오프, 혹은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6위 노리치 시티, 2위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남겨뒀다. 최근 6경기 1무 5패라는 부진에 이어, 사령탑인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떠난 터라 비상 신호가 켜진 상태다.한편 배준호 역시 안심할 수 없다. 19위 스토크(승점 41)의 강등 확률은 17.4%에 달한다. 스토크는 최근 승과 패를 반복하며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4위 사우샘프턴,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맞대결을 남겨둔 것도 악재다.백승호와 배준호는 모두 2023~24시즌 유럽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다. 이들이 영국 무대 데뷔 시즌에서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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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한국 오기 전 호주부터?…프리시즌 강행군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시즌 뒤 프리시즌 일정을 일부 공개했다. 토트넘은 2년 연속 호주로 향하는데, 해당 일정이 리그 최종 라운드 뒤 단 이틀 뒤에 열려 눈길을 끈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프리시즌 일정을 일부 공개했다. 토트넘은 “5월 호주 멜버른을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풋볼 위크 멜버른’의 일환으로 열리며, 5월 22일(현지시간)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토트넘은 “이 경기는 지난여름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처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고향 복귀전을 기념하는 경기”라고 소개했다. 해당 기간 남녀 호주 A-리그 올스타팀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일정상으로 본다면 ‘강행군’이다.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8라운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즉, 시즌 종료 뒤 프리시즌 경기까지 단 이틀밖에 시간이 없는 셈이다. 영국에서 호주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휴식 기간은 더욱 짧아진다.토트넘은 지난해 7월과 8월 호주·태국 등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했다. 다가오는 여름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지난달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8월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과 재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은 1년 만에 다시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과 만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7월 28일 팀 K리그와 격돌한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친선경기도 예정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장소는 이후 발표되지 않았다.만약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이는 2년 만의 재방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 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를 벌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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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3경기 연속 풀타임…호평에도 팀은 3연패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3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하면서 지역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하지만 팀은 3연패에 빠지며 강등권(22~24위)과의 승점 차가 사라졌다.백승호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챔피언십 38라운드 왓퍼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의 3경기 연속 풀타임이다.이날도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한 백승호는 지난 10일 밀월전과 마찬가지로 베테랑 미드필더 이반 슈니치와 호흡을 맞췄다.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졌던 버밍엄은 승리가 절실했다. 마지막 승리는 정확히 한 달 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였을 정도다. 1무 5패 부진을 끊기 위한 버밍엄은 전반에만 슈팅 10개를 퍼부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톰 클레버리 감독의 왓퍼드 역시 슈팅 9개로 응수했다. 오히려 큰 기회를 만든 건 왓퍼드였고, 전반 44분 엠마누엘 데니스가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팀을 침묵에 빠뜨렸다.일격을 맞은 버밍엄은 후반에 더욱 기어를 올리며 왓퍼드를 압박했다. 무려 1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박스 안에서만 11개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이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코너킥에서 넘어온 공을 왼발슈팅으로 연결한 백승호의 슈팅도 골문 위로 향하며 고개를 숙였다.버밍엄은 이날 패배로 19패(10승9무)째를 기록, 어느덧 22위 허더즈필드(승점 39)와 승점이 같아졌다. 23위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격차도 승점 1에 불과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패스 성공률 71%(41회 성공/58회 시도)·기회 창출 3회·공격 지역 패스 10회·태클 2회·차단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라이브는 백승호의 활약에 대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전반과 후반 모두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자신이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평점 7을 줬다. 이는 팀 내 공동 1위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이 패배했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리그 일정을 마친 백승호는 한국으로 돌아와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3.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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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3·1절 ‘울산 vs 포항’ 동해안 더비, 2024시즌 공식 개막전…K리그1 일정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2024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발표했다.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부터 승격팀 김천까지 총 12개 구단이 참가하며,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르게 된다.2024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3·1절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경기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울산과, FA컵 우승팀 포항이 개막전부터 만나 화끈한 동해안 더비로 올 시즌 K리그1의 문을 연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과 대전이 만난다. 전북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김태환, 이영재, 티아고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전 역시 김승대, 홍정운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공수 모두 무게를 더했다. 3월 2일(토) 오후 2시에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서울의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의 경기는 지난 시즌 광주의 K리그1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5년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 새롭게 서울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과 수원FC가 만난다. 인천은 지난 시즌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수원FC는 새롭게 부임한 김은중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지난 시즌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강원과 6년 만에 K리그 사령탑 자리에 복귀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가 만난다. 강원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3월 3일(일) 오후 2시에는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안착했던 대구와 승격팀 김천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각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7월 5일(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과 김천의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다.한편 K리그1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에 공개된다. ■ 2024시즌 K리그1 1라운드 일정3월 1일(금)- 울산 : 포항(14:0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 : 대전(16:30, 전주월드컵경기장)3월 2일(토)- 광주 : 서울(14:00, 광주축구전용구장)인천 : 수원FC(16: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강원 : 제주(16:30, 춘천송암스포츠타운)3월 3일(일)대구 : 김천(14:00, DGB대구은행파크)김희웅 기자 2024.0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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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이끈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다…팬들은 분기탱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강등된 지 한 달여 만에 염기훈(40)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역사상 첫 강등이라는 불명예 역사를 쓴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자, 수원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수원은 지난 9일 오후 “K리그1 재진입의 사명을 염기훈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라며 염기훈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2일 2024시즌 K리그2로 강등을 확정했다. 수원 구단 창단 28년 만에 첫 강등이다. 강등을 확정한 때 지휘봉을 잡은 사람은 염기훈 감독이었다. 구단은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신뢰를 보냈다. 수원은 2023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병근·김병수 전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해 9월 염기훈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는 플레잉 코치였던 그에게 팀을 구해야 할 중책이 떨어졌다. 정식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 마지막까지 이어진 강등 전쟁을 맡겼다는 점에서 '수원은 팀을 잔류시킬 의지가 있느냐'는 비난 섞인 의문이 쏟아졌다. 염기훈 감독대행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수원은 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2연승을 기록하며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봤지만, 결국 홈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기며 최하위를 확정했다.염기훈은 수원 레전드 선수다. 2010년 수원에 합류한 뒤, 복무 시절을 제외한 13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333경기 출전 49득점 87도움을 올렸다. 수원의 출전·도움 부문 1위이며, 득점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 수원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3회·K리그 준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도자 염기훈은 수원의 굴욕적인 강등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수원은 잔류에 실패하자 홈팬 앞에서 ‘재창단의 각오로 다시 태어나는 수원 삼성이 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구단은 강등을 막지 못했던 초보 사령탑에게 잔류 이상으로 어려운 승격 숙제까지 떠맡겼다.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긴 부분은 또 있다. 수원은 이번 감독 선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하면서 “새롭게 부임한 박경훈 단장은 염기훈 감독이 창단 후 최대 위기 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고 선수단을 응집시켜 다시금 K리그1으로 복귀시킬 적임자로 결정했다”라고 했다.박경훈 단장 부임은 8일에 발표됐다. 염기훈 감독 발표는 그 다음날인 9일이었다. 구단의 보도자료 내용대로라면 박경훈 단장이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지 하루 만에 감독 선임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다. 팬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염기훈 감독 선임은 이미 수원 서포터스가 반대하고 나선 건이었다. 지난달 한 매체에서 염기훈 감독의 선임 확정 보도가 나왔는데, 수원의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프로에서 정식 감독으로 지휘 경험이 없는 감독은 승격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라며 “‘재창단의 각오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본인들의 말과는 전혀 다른 행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팬들의 바람을 뒤로하고, 결국 지휘봉을 잡은 건 염기훈 감독이다. 염 감독은 박경훈 신임 단장과 함께 11일 오후 수원의 클럽하우스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통해 취재진과 마주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출국 전 이뤄지는 마지막 행사이자, 염기훈 정식 감독의 첫 행보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01.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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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2023 K리그 입장 수입 발표…‘강등’ 수원, 객단가 1위

지난 시즌 K리그의 ‘흥행’이 수치로도 입증됐다. K리그는 2013년 집계 이래 최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2023시즌 평균 객단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관중 동원력부문에서 손꼽히는 FC서울, 대구FC을 제쳤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2023시즌 K리그 입장수입과 객단가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1·2의 총 입장 수익은 344억2068만9010원이다. 이는 2013년 공식 집계 이후 최다 기록. 종전 최다 입장 수익 기록인 2019년(197억원)보다 74.72% 증가한 수치다. 2022시즌(16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15.12%나 상승했다.K리그1의 입장수입은 307억6964만710원이다. 구단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63억1094만6400원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HD가 42억4768만1001원, 수원 35억5600만4100원, 전북 현대가 33억 4975만8120원으로 뒤를 이었다.눈길을 끈 건 객단가 부문. K리그1 12개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1만1980원이다. 이 역시 2013년 집계 이래 최다 기록이다. 구단별 가장 높은 위치에 있던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이 부문 1만5418원을 기록, 서울(1만4676원)과 대구(1만2995원)를 제쳤다.한편 K리그2의 총 입장 수입은 36억2301만4039원이었다. FC안양이 가장 많은 7억210만3200원을 기록했다. 전남 드래곤즈가 4억4138만5280원, 부산 아이파크가 3억8591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K리그2의 평균 객단가는 4972원이다. 이 부문에서도 안양이 8090원을 기록,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끝으로 연맹은 “2023시즌 입장수입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K리그1, 2 합계 300만 관중을 돌파한 역대급 흥행, ▶객단가 상승 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객단가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무료 입장권 및 과도한 할인 입장권을 지양하고 유료관중을 늘리려는 구단들의 노력 ▶K리그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다양해진 금액대별 특성화 좌석 판매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1.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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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현대, 17골·7도움 공격수 티아고 품었다…"새 시즌 도약 위한 시동"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티아고(30·브라질)를 영입했다.전북 구단은 27일 "K리그에서 검증된 최고의 스트라이커 티아고를 대전으로부터 영입해 2024시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전북은 2023시즌 K리그 최소실점 1위(35실점)를 기록했지만, 득점 부문에서는 45득점에 그쳐 공격력 강화를 2024시즌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이에 공격력 강화를 위한 최전방 공격수로 올 시즌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17득점 7도움)를 달성한 티아고를 최적의 선수로 낙점했다.티아고는 1m90㎝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압도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K리그 38라운드 가운데 36경기에 나설 정도로 체력도 강점이다. 올 시즌 득점왕(주민규 17득점)과 같은 17득점을 기록한 티아고는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부문에서도 도움왕(백성동 8도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도움 달성해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았다.특히 티아고는 올해 K리그 28회의 유효 슈팅 가운데 17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마무리 능력까지 뛰어나 전북의 공격축구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아고는 “전북에서 뛴다는 것은 K리그 축구 선수로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다"며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반드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024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 2023.1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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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10대 뉴스] LG 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손흥민은 유럽 무대 200호골

2023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특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종목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며 황금기 진입을 예고했다. 경기 침체로 가라앉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내 프로 리그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쾌거를 이룬 팀도,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실패를 겪은 팀도 있다. 본지가 2023년 국내 스포츠를 돌아본다. 프로야구 LG, 29년 만에 통합 우승 KBO리그 대표 인기팀 LG 트윈스는 숙원을 이뤘다. 2023 정규시즌, 86승 2무 56패로 1위에 오른 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이자, 1994년 이후 29년 만에 KS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선 패했지만, 2·3차전에선 각각 박동원과 오지환이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며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캡틴' 오지환은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다음 KS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를 다시 구단 사료실에 기증하며 미담을 만들었다. LG팬 염원을 이룬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비로소 '우승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손흥민, EPL 통산 100호-유럽 무대 200호골 한국 스포츠 '넘버원 아이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브라이튼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통산 100호 득점을 해냈다. 역대 34번째 대기록이었다. 올 시즌(2023~24) EPL 7라운드였던 10월 1일 리버풀전에서는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을 맡았다.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이전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김하성,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빼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이 상을 아시아 내야수가 수상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공격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율(0.260) 홈런(17개) 도루(38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셔틀콕 여제' 등극한 안세영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은 올해 기량이 만개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로 올라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서만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우승했고,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뮌헨, 이강인 PSG…빅클럽 누볐다 축구팬은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7월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파베(프랑스)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만으로 화제를 모았다.'철벽 수비수' 김민재도 7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71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2일(한국시간) 선정한 리그1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받았다. KBO리그 넘버원 타자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졌다. 이정후는 한국 야구 자존심을 지키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다. 황선우·김우민, 국제대회 쾌거…한국 수영 황금기 한국 수영은 2023년 역대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남기며 2024 파리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신기록만 8개를 경신했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2)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AG에선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3관왕(자유형 400·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수영은 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수확했다. 아시아 맹주 자존심 지킨 한국 야구·축구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는 항저우 AG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역대 최초로 3연패를 해냈다. 최다 우승 기록도 6회로 늘렸다. 총 7경기에서 27득점하는 동안 3실점만 기록했다. 한일전으로 열린 결승전에서는 정우영과 조영욱이 득점하며 2-1 승리를 거뒀다.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 AG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대만에 스코어 2-0으로 승리, 대회 4연패를 해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AG 대표팀이 자존심을 지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첫 우승'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9월 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2월 부비동염 수술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3년을 잘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 K리그1 2연패…명문 수원 삼성 강등프로축구 명문 팀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 현대는 10월 29일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반면 수원 삼성은 12월 2일 열린 파이널B 38라운드(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겨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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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수원FC 단장 “수원 삼성, 이렇게 돼서 속 많이 상해…빨리 올라오길”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수원 형제’ 수원 삼성의 승격을 응원했다.최순호 단장은 지난 21일 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한 리그 출범 40주년 전시회인 ‘K리그 : 더 유니버스’의 VIP 시사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마주해 “수원 삼성이 빨리 (K리그1에) 올라오길 바란다.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 삼성은 지난 2일 강원FC와 2023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2부 리그행을 확정했다.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일이었다. 지난 4월부터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에 위치했던 수원 삼성은 좀체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 5월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동행은 넉 달 만에 끝났다. 수원 삼성은 결국 플레잉 코치였던 염기훈에게 감독 대행직을 맡겼지만, 자동 강등을 마주해야 했다. 수원 삼성의 아픔을 지켜본 최순호 단장은 지난달 맞대결(수원 삼성의 3-2 승)을 돌아보며 “시즌 막바지에 수원FC가 수원과의 경기에서 졌다. 그때 ‘전통이 있는 팀은 정말 뭔가 있는 것 같다. 수원이 살아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지금 이렇게 돼서 섭섭하고 속이 많이 상한다. (수원 삼성의 승격을 위해) 응원을 많이 하겠다”고 지지를 보냈다.수원 형제의 희비는 엇갈렸다. 비교적 자동 강등의 위험과 거리가 있었던 수원FC는 시즌 막판에 결과를 내지 못하며 최하위 추락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기어이 정규 시즌을 11위로 마감,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최순호 단장은 앞서 언론을 통해 수원FC가 새 시즌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수원 삼성과 같이 쓰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영등포=김희웅 기자 2023.12.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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